건강상식

포도씨, 알고 보면 포도보다 낫다

보건소 12.04.09 1715

포도씨는 알고 보면 포도보다 몸에 유익한 성분이 많다. 프랑스 보르도대 연구팀은 지난 1990년, 포도씨에 피부 재생을 돕고 노화를 늦추는 폴리페놀이 다량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피부노화 방지, 피부재생 치료를 위한 포도씨 마사지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또 포도씨 성분이 함유된 다양한 제품들도 개발, 현재까지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피부 노화 막고 멜라닌 색소 생성 억제

포도씨에는 폴리페놀, 레스베라트롤, 리놀레산, 토코페롤, 카테킨류, 스테롤 등이 함유돼 있다. 김세기 이지함화장품연구소 실장은 “폴리페놀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 노화를 막는다. 또 기미·주근깨 생성 방지, 미백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립보건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포도씨 추출물은 피부 상처를 흉터 없이 신속하게 없애준다. 또 포도씨의 테라핀 성분은 피부의 노폐물을 빨아들이고 수분은 그대로 남겨놔 피부 재생과 주름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이와 같은 포도씨의 피부 미용 효과를 이용한 포도씨 스킨, 로션, 클렌징, 비누 등의 제품이 개발돼 시판 중이다.

◆포도씨 갈아서 만드는 천연 클렌징제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포도씨 화장품은 클렌징이다. 포도씨 오일은 모공 속까지 씻어내는 세정 효과가 뛰어나며, 물에 잘 녹고 끈적임이 남지 않아 클렌징 용도로 안성맞춤이다. 아로마 오일 전문 매장, 건강식품 매장, 인터넷 쇼핑몰, 농협 등에서 포도씨 오일 원액을 구입해 포도씨 오일 100㎖에 올리브 오일 10㎖를 배합한 뒤 에센스 오일 한 두 방울을 추가해 섞으면 클렌징이 완성된다. 회사원 이미영(25)씨는“여드름이 많고 지성 피부여서 일반 클렌징을 사용하면 화장이 잘 지워지지 않았으나 포도씨 오일로 된 클렌징을 쓰면서 고민이 싹 없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시판 중인 포도씨 오일은 대부분 미국이나 이탈리아 등에서 수입된다. 최근 국내산 유기농 포도씨 오일을 만드는데 성공한 정의선(56)씨는 “포도씨까지 갈아서 주스로 마시거나, 포도를 통째로 갈아 밀가루를 넣고 걸쭉하게 만들어 얼굴팩을 해도 피부에 좋다”고 말했다.

◆포도씨 추출물의 의학적 효능

장수 전문가 프란시스코 콘트라레스 박사는 포도씨 추출물을 마늘, 은행, 인삼, 청보리와 함께 노화방지에 좋은 5대 식품으로 꼽았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포도씨 추출물이 항암작용을 하고, 인체가 감염·관절염·알레르기·심장병 등과 싸울 때 훌륭한 원군(援軍)이 된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의대 연구팀이 대사증후군 환자 16명에게 포도씨 추출물을 하루 150~300㎎씩 한 달간 투여한 결과 이들의 최고 혈압(수축기 혈압)은 평균 12mmHg, 최저 혈압(확장기 혈압)은 평균 8mmHg 각각 줄었다.

또 미국 콜로라도대 보건과학센터 연구팀은 포도씨 추출물을 대장암에 걸린 생쥐에게 먹였더니 암의 크기가 44% 줄었다고 밝혔다.

항산화 효과도 매우 높다. 포도씨에 든 OPC 성분의 항산화 효과는 비타민 C의 20배, 비타민 E의 50배가 넘는다. OPC 성분은 혈소판이 서로 엉키는 것을 막고 모세혈관을 강화해 심장병을 예방한다. 포도를 먹을 때는 씨까지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으며, 혹시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대변에 섞여 나와도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많이 섭취하지는 말라고 권고한다. 포도씨 추출물의 항암효과를 연구한 바 있는 미 콜로라도대 약학과 라제시 아가르왈 교수는“적당한 섭취용량과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더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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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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