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봄맞이 건강을 위한 특별 처방전

보건소 12.03.05 1383

달력은 3월로 넘어갔지만 유난히 길었던 엄동설한의 여파인지 지금 여기저기서 막바지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나에게 언제나 ‘3월’은 ‘1월’보다 더 큰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학창시절 3월이면 새로운 학급에서 새로운 학우들과 새 학기를 시작하는 그 기분을 몸이 기억하고 있는가 보다.
하지만 요즘 3월은 여전히 겨울의 연장선으로 느껴질 뿐, 3월이 돼도 추운 바깥 날씨를 실내로 들이기 싫어서인지 창문이 꼭꼭 닫혀 있다. 난방 덕에 춥지는 않지만, 실내에 오래 있다 보면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것은 비단 나만은 아니리라. 

이제 겨우내 닫아놓았던 창문을 열어 3월의 공기를 집안 구석구석까지 채워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 

환기의 사전적 정의는 실내로 들어오는 외부 공기의 양을 증가시켜 실내 공기오염 물질의 농도를 낮추는 것이다. 우리 집에 떠다니는 유해물질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집먼지진드기, 바닥먼지 등이 있다. 적당히 간과하고 지나치다가는 후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예방하고 대비하는 습관을 몸에 배도록 해야겠다. 

하루에 두세 번씩 30분 정도 환기를 시켜주도록 하고, 맞바람이 불면 짧은 시간 안에 내부를 효과적으로 환기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마주 보고 있는 통풍 공간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환기를 할 때에는 모든 문을 한꺼번에 열어놓고 짧은 시간 안에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그때 가구의 문까지 모두 열어놓도록 하며, 특히 붙박이장은 오염물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문과 서랍까지 모두 열어 환기시키도록 한다.

환기는 대기가 안정된 저녁 이후 환기를 시켜주는 게 좋고, 새집증후군을 퇴치하는 방법 중 하나로 알려진 ‘베이크 아웃’(Bake-out) 방법도 환기에는 효과적이라고 한다. 

외출하기 전에 실내온도를 높게 설정해 놓은 후 집에 들어와서 환기를 해주면, 오염물질과 각종 유해물질이 같이 빠져나간다고 하니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다. 

물론 요즘 같은 고유가시대에는 난방비 부담이 흠이라면 흠이다. 그러니 경제를 생각해서 실내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생각된다.

충분한 환기는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위해 필수적인 일일 뿐만 아니라 적정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실천임을 기억하며, 창문을 열어 새로운 3월의 공기를 집안으로 끌어들여 상쾌한 봄을 맞이하도록 하자. 

이희경 영남대병원 치과 교수 

자료출처 : 매일신문
  • 정보 담당자 :
  • 보건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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